맛있는 이야기

영종도 칼국수 해물 칼국수집 미애네

엘이모 2020. 3. 7. 17:24

오늘같이 날씨가 춥고 흐린 날 뜨거운 해물칼국수가 생각나죠.

해물을 뜸북 넣어 개운한 국물과 칼국수에 겉절이 하나 올려 먹으면 그 순간만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맛이죠.

 

얼마 전 드라이브 겸 저녁 먹으려고 영종도 해물 칼국수집 미애네를 다녀왔습니다.

부천에 살때는 대부도 바지락 칼국수를 자주 갔는데 인천으로 와서는 영종도를 다니고 있네요.

 

조금 일찍 출발해 바닷가를 한번 들려주고~ 칼국수 먹으로 GO~GO~

 

 

저희는 본점으로 갔고요~ TV에 많이 나온 현수막이 우릴 반겨주세요~^^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대여서 좋았네요~ 사람이 너무 많으면 빨리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살짝 들더라고요.

 

 

자리 잡고 앉으니 물과 주문을 받더라고요. 

저희는 해물칼국수 3개에 파래전 1개를 주문했는데요~ 다른 곳은 해물파전이 많은데 여긴 파래전이 있더라고요.

 

 

주문 후 기본 반찬과 함께 보리밥을 주셨는데 초장만 넣었다. 다른 반찬을 넣어 비벼 먹으면 더 맛있겠지만 밥 양이 너무 작아 반찬을 넣음 짤 것 같아서 기본만 넣고 먹었네요. 보리밥 추가를 원하는 경우 1,000원이더라고요.

칼국수를 먹어야 해서 추가 없이 칼국수를 기다리기로 했어요

 

 

파래전이 먼저 나왔네요~^^ 파래에 오징어가~ 제가 김 종류랑 해물류를 좋아해서 파래전은 딱 제 스타일 전이네요.

맛없으래야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습니다. 얇게 부쳐서 바싹하니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간장종지는 음식 위에 안 올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사진으로 봐도 또 먹고 싶네요~^^ 오늘 저녁 파래 사다가 파래전 부쳐 먹을까 봐요.

 

 

드디어 해물칼국수를 가져다주셔서 끓이기 시작했네요. 가리비, 홍합, 조개 등 해물이 들어있네요.

 

보글보글 국물이 끓고 해물과 칼국수가 거의 익었다면 불을 줄여 주세요. 그리고 맛있게 먹어주면 된답니다.

 

 

그릇에 담아 조개도 초고추장에 찍어 먹고 칼국수도 겉절이와 같이 먹고 겉절이와 같이 먹는 칼국수는 다 아시는 맛이죠. 맛있게 한그룻 하시죠^^

 

요건 신랑이 부족했는지 추가로 시킨 보리밥입니다. 양은 그리 많지 않았던 같아요. 보리밥 추가 시 1,000원입니다.

 

 

▶ 방문 후기

 

아쉬운 점은 바쁘지 않았는데도 그리 친절하지 않았다는 점! 그렇다고 불친절하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좀 말이라도 친절했으면 좋겠네요. 참 간장종지 파래전 위에 올려주신 것도 아쉬운 부분이네요.

국물도 해산물이 우러나서 시원하고 맛있었고 면도 쫄깃해서 맛난 저녁을 먹었답니다. 김치도 맛있었고요.

주말 답답할 때 드라이브하고 한 끼 정도 외식도 좋은 것 같아요. 기분전환도 되고 또 새로운 월요일을 느긋하게 시작할 수도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