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내일부터 사용자 댓글 이력 전면공개 악플 예방 차원

사진 = 연합뉴스

네이버가 악성 댓글을 막기 위해 19일부터 사용자가 뉴스 기사에 단 댓글 이력을 전면 공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그동안 댓글 공개 여부는 사용자가 직접 결정했지만 앞으로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완전 공개될 예정이다.

 

19일부터 작성자의 아이디, 댓글과 댓글 수, 공감 수 등이 모두 공개되며 작성자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보이지 않도록 처리한다고 한다. 최근 30일간 받은 공감 비율,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 정보도 함께 공개된다. 

 

네이버는 또한, 신규로 가입하는 이용자는 가입후 7일이 지나야 뉴스 댓글을 달 수 있게 한다고 한다.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가 많다"며 이를 시행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쇼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가입한 아이디는 실명 확인이 어려워 네이버 뉴스 댓글을 달수 없는데 실명 확인을 한다면 댓글 서비스 이용에 문제없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회원 정보에 사용자가 등록한 별명과 프로필 사진을 댓글 모음페이지에 나오도록 변경하여 작성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네이버는 특정 댓글자의 글을 차단하는 기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악성 댓글자를 판단하고 걸러내는 부분도 빠른 시일 내에 적용할 예정이다라며 악성 댓글을 줄이고 댓글 본래의 순기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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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러들 때문에 고통받는 연예인들이 많아지자 네이버는 지난달 연예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폐지하였다.

오늘은 댓글의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취로 발표한 댓글 이력 전면공개라는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